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은 오는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은 오는 25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연출을 맡았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계엄 선포를 보고 궁중문화축전 개막제의 주제가 떠올랐습니다. 국민은 위정자가 섬겨야 할 대상이라고요.”오는 25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궁중문화축전 개막제의 총감독은 연극계 스타 연출가인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이 맡았다.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고선웅 감독은 ‘꽃이다’라는 개막제 주제에 대해 “그동안의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는 대체로 광장에서 궁궐을 우러러보며 기리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엔 방향을 반대로 바꿔 궁궐 밖을 바라보게 할 예정이다. 거기에 꽃, 즉 국민이 있기 때문에 문을 열어야 한다”면서 “궁궐 역시 국민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과 가을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서울 5대 고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의 봄 행사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린다. ‘고궁음악회-100인의 치세지음’ ‘고궁음악회-풍류에 정재를 더하다’ 등을 비롯해 역동적인 군무와 함께 펼쳐지는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펼쳐진다. 2024년 궁중문화축전 개막제의 모습.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고 감독은 “‘왕은 백성의 바다에 뜬 배’라는 말이 있다. 바다는 배를 항구에 데려다주기도 하지만 전복시킬 수도 있다. 국민이야말로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권력자들이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계엄을 보고 정말 납득할 수가 없었다. 세상이 뒤숭숭한 요즘, 예술가로서 나름의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폐막식을 연출했던 고 감독은 당시 ‘꿈의 가능성들’이란 주제 아래 프로그램 간의 스토리텔링을 유려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역시 70분간 ‘꽃이다’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전통 공연들을 담았다. 제1경 기미, 제2경 개화, 제3경 만개, 제4경 완상으로 구성된 개막제는 궁중정재 외에 민속악도 많이 포함했다. 국립국악원,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서울시무용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등 국공립 예술단체와 함께 국악그룹 우리소리 [서울=뉴시스]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이 서울시의사회가 영남권 지역의 대형 산불 진화 과정에서 희생된 소방헬기 조종사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황규석 회장 페이스북 캡처) 2025.04.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 "제 남편은 비행기 조종을 즐겨했고, 모두가 인정할 만큼 실력이 뛰어난 40년 베테랑이었습니다. 늘 그랬듯, 지금도 출장을 마친 뒤 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올 것 같아요. 아직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소방헬기 조종사 유가족 A씨)서울시의사회가 영남권 지역의 대형 산불 진화 과정에서 희생된 소방헬기 조종사와 산림청 산불진화 대원 유가족의 상처를 보듬으며 위로했다.서울시의사회는 9일 경남 창녕군청을 방문해 성낙인 군수에게 총 4000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로금은 서울시의사회가 4만 회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영남권 산불 재난 지역 성금’ 2억 3700만 원 중 일부다. 창녕군은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가 희생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 등 4명의 유가족에게 각각 1000만 원씩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회원들이 소중하게 모아주신 성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유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공적인 업무를 하다가 희생된 분들이라 더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에게 직접 위로금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군청을 통해 위로금을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사회는 국가 재난 발생 시 앞장서 국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황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특히 유족께서 '처음엔 믿기지 않아 인터넷을 계속 뒤졌다. 남편은 40년 베테랑 조종사로, 후배 교육까지 맡은 실력자였다'고 울먹였다"면서 "'출장을 자주 다녔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은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