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0%' 대미관세도 안통해…트럼프 "이스라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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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0%' 대미관세도 안통해…트럼프 "이스라 선제적 '0%' 대미관세도 안통해…트럼프 "이스라엘 엄청 돕고 있다" 면박미·이란 대화 깜짝발표에 군사압박 기대 '와장창'…앙숙 에르도안엔 칭찬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난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원했던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사실상 빈손 귀국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CNN 방송은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선물에 익숙해졌던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엔 명확한 성과나 미국의 약속을 얻지 못했다고 9일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자 관세 협상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첫 정상이라고 강조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은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관세안을 발표하며 이스라엘에 17% 관세율을 매겼다. 이스라엘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전부 철폐하겠다고 발표한 터였다. 이미 대미 관세는 극소수 품목에만 적용되고 있었지만,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한 도박이었다. 상호관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는 첫 외국 정상이었지만 기대했던 소득은 없었다.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평소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대미 무역 흑자를 빨리 없애고 무역 장벽도 제거하겠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답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우리는 이스라엘을 엄청나게 돕고 있다. 우리는 매년 수십억 달러씩 이스라엘에 지원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상호관세 인하 여부에 대해선 취재진에게 "관세는 영구적일 수 있고 협상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난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특히 네타냐후 총리의 '최애' 주제 중 하나인 이란 문제도 그에겐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다. 회담 며칠 전부터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번 만남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이 논의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마침 인도양에 미군 B2 폭격기가 배치되고 중동에 항공모함이 추선제적 '0%' 대미관세도 안통해…트럼프 "이스라엘 엄청 돕고 있다" 면박미·이란 대화 깜짝발표에 군사압박 기대 '와장창'…앙숙 에르도안엔 칭찬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난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원했던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사실상 빈손 귀국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CNN 방송은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선물에 익숙해졌던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엔 명확한 성과나 미국의 약속을 얻지 못했다고 9일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자 관세 협상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첫 정상이라고 강조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은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관세안을 발표하며 이스라엘에 17% 관세율을 매겼다. 이스라엘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전부 철폐하겠다고 발표한 터였다. 이미 대미 관세는 극소수 품목에만 적용되고 있었지만,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한 도박이었다. 상호관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는 첫 외국 정상이었지만 기대했던 소득은 없었다.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평소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대미 무역 흑자를 빨리 없애고 무역 장벽도 제거하겠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답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우리는 이스라엘을 엄청나게 돕고 있다. 우리는 매년 수십억 달러씩 이스라엘에 지원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상호관세 인하 여부에 대해선 취재진에게 "관세는 영구적일 수 있고 협상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난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특히 네타냐후 총리의 '최애' 주제 중 하나인 이란 문제도 그에겐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다. 회담 며칠 전부터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번 만남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이 논의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마침 인도양에 미군 B2 폭격기가 배치되고 중동에 항공모함이 추가 배치되면서 이스라엘 안에서는 대이란 군사 공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었다. 결과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선제적 '0%' 대미관세도 안통해…트럼프 "이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