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입지? 환경? 주로 항공방제가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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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입지? 환경?주로 항공방제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영양제인 '미리근 알파'도 한 봉 추가했습니다.전체 과원에서 한두개 부러진 순이 나왔지만, 봄바람에도 부러지는 다래순이기에 그 정도면 매우 양호한 결과입니다.녹응애는 꽃 피고 수정될 무렵에 창궐을 하는데, 이 때는 방제가 불가능합니다.그 결과 꺽어지거나 부러진 다래순은 거의 없었습니다.다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과제입니다.지인의 농장은 바로 옆 주변이 온통 밤나무 농장입니다.방제를 마치고 나서 에어밤 대표님이 굳이 굳이 직접 드론을 한번 조종해 보라며 조종기를 건네 주셨습니다.일반적인 밭작물이나 논에서의 드론방제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또 비교할 데이터가 없기 때문입니다.덧 1.그 차이가 어디서 온 것일까.작년 가을에 농장 풍경사진 촬영을 핑계로 미팅을 가지고 올해 계획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 평가하기는 애매합니다.하지만 소심한 저는 잠깐 조종해 보다가 얼른 다시 조종기를 넘겨 드렸습니다.그래도 열정 넘치는 에어밤 대표님을 만난 덕분에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수정이 끝날 때까지 녹응애가 퍼져 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둘째는 약제가 골고루 잘 묻느냐 입니다.약을 치면 벌도 죽어서 다래 수정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그러다보니 의도치 않게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일반 약대나 SS기처럼 약제가 다래잎 앞뒷면 모두 흠뻑 젖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남들 안 하는거 한번은 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쓸데없는 호기심이 발동을 했습니다.정해진 궤도를 따라 날아가며 약제를 분사합니다.비와 연휴로 일정잡기가 조금 애매한 가운데 우선은 5월 7일을 방제일로 잡았습니다.그리고 아직은 해충들이 바닥에 있을 시기라 효과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희석한 약제를 말통에 옮겨담아 드론에 넣어주고요.방제한지 이틀만에 비가 왔습니다.드론방제는 일반 방제보다 고농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기농자재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6월 중순, 장마 전, 중, 후 아직 최소 4차례 정도 추가 테스트가 남아 있습니다.두번째가 약간 문제가 되는데요.드론 방제 테스트를 진행하며 몇 가지 우려했던 부분이 있습니다.그래서 5월 5일 전후로 반드시 방제를 해야 합니다.드론의 날개소리가 마치 헬리콥터 같고, 하방풍의 세기도 장난이 아닙니다.충가라는 이름처럼 살충제이고, 아즈모엠지는 살균 효과를 보기 위한 황 제제인데 응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오히려 과원 바닥의 풀이 더 많이 젖어있는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모쪼록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우연히 그 시점에 공주 지역에서 드론방제 사업을 시작한 청년창업농 한분과 블로그로 인연이 닿았습니다.사용 약제는 충가라와 아즈모엠지입니다.드론 방제는 최초 시도이기에 우선은 농장 1포장 구역만 실시하기로 했습니다.확실히 장난감 드론과는 다르네요.그냥 단순히 칙 뿌리고 마는 것이 아니라 기체의 크기, 고도, 약제농도, 분사량, 하방풍에 의한 다래열매 상처여부 등등 검증과 최적화도 같이 진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제 농장은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유기농자재로 1년간 열심히 방제를 했습니다.첫째는 아직 여리디 여린 다래순이 꺽이거나 부러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일단 5월 초 방제에서 여린 다래순에 대한 하방풍의 영향은 확인이 됐고요.덕장 위의 다래순 밀도도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후 2차, 3차 테스트 과정에서 보완과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이 뭐 또...약제는 100평당 10리터 수준으로 분사를 했습니다.덧 2.당일 아침.마상을 아주 심하게 받았어요.농장 앞마당에 기체를 옮겨 놓고,승합차 뒤에 실린 드론 기체의 크기가 상당합니다.이륙 준비를 합니다.약제를 혼합합니다.그렇다면 다래농장에 드론방제를 해도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원래는 1차 방제부터 관행 약제를 사용해 보기로 했었는데요.녹응애 피해를 입은 다래나무이를 통해 효과적인 방제 결과가 도출된다면 내년부터는 농장 전면으로 확대를 해 볼 생각입니다.생각이 깊어지면 인연이 닿는 것일까요?첫번째 우려를 감안해 고도를 조금 높였고, 두번째 우려를 감안해서 약제 분사량을 조정했습니다.많이 왔네요.그리고 인근 지인의 농장은 단 한 번도 방제를 하지 않았습니다.느낌이 마치 예전에 1.7톤 미니굴삭기 운전하다가 6W 대형 굴삭기 조종석에 앉아 운전할 때와 비슷했습니다.하늘은 내 약값 물어내라~혹시나 실수하면 기체 값이 후덜덜 하니까요.ㅎㅎㅎ입력된 지점으로 날아가 정위치 한 후,미리 가서 준비하려고 약속시간보다 빨리 출근했는데, 에어밤 대표님은 저보다 먼저 농장에 와 계셨습니다.다래농장에서의 드론방제 시도는 아마도 제가 거의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작년의 일입니다.20리터 용량의 드론이라 합니다.'헛돈 쓰고 개고생만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