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묵·돼지고기·숙주나물·김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사항

청포묵·돼지고기·숙주나물·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4-08 09:45

본문

청포묵·돼지고기·숙주나물·김 등이 어우러진 탕평채. 게티이미지뱅크 “탕평채라는 것은 녹두유(綠豆乳)와 돼지고기, 미나리 싹(芹苗)을 실같이 썰어 초장(醋醬·초간장)을 뿌려서 만든다. 매우 시원하여 봄날 밤에 먹으면 좋다.” 이 글은 서얼 출신으로 정조에 의해 규장각 검서관에 발탁된 유득공(柳得恭, 1748∼1807)이 쓴 ‘경도잡지(京都雜志)’의 ‘주식(酒食)’에 나온다. 녹두유는 녹두포(綠豆泡)라고도 불렸다. 서유구(徐有榘, 1764∼1845)는 사람들이 녹두유나 녹두포를 ‘청포(淸泡)’라고 부른다고 했다. ‘청포’의 ‘청’은 투명하다는 뜻이고 ‘포’는 두부나 묵을 부르던 조선식 한자다. 곧 지금의 청포묵이다. 1924년에 출판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에는 “녹두를 불려 껍질을 벗기고 맷돌에 간 다음 면(무명) 전대에 넣고 한참을 주물러 거른다. 거른 것을 가라앉혀 웃물은 따라내고 가라앉은 것으로 묵을 쑨다. 솥에 붓고 불을 때어 휘저어 끓여 익힌 다음 그릇에 퍼놓아 굳힌다”라고 했다. 1940년 6월 조선식찬연구소(朝鮮食饌硏究所)를 운영하던 홍선표는 ‘조선요리학’에 “예전에는 우리 조선에서도 묵을 그대로 기름에 부쳐 먹을 줄은 알았지마는 묵에 숙주나물이나 그 외 나물을 섞어 먹을 줄을 몰랐던 것이나, 200여년 전 영조 때 노소론(老少論)을 폐지하자는 잔치에서 묵에 다른 나물을 섞어 탕평채라 하였다”고 적었다. 홍선표의 이 주장은 최근까지도 ‘사실’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영조와 관련된 어떤 문헌에서도 탕평채와 관련한 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조재삼(趙在三, 1808∼1866)은 ‘송남잡지(松南雜識)’(1855년)에서 탕평채의 시작을 다른 곳에 뒀다. 그는 “녹두묵에 쇠고기·돼지고기를 섞어서 만드니 바로 나물 골동(骨董·비빔)이다. 송인명이 젊은 시절에 가게를 지나가다가 탕평채 파는 소리를 듣고 사색(四色)의 당인(黨人)을 섞어 등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탕평사업을 하였다고 한다”고 적었다. 송인명(宋寅明, 1689∼1746)은 영조 때인 1740년 좌의정이 된 후 당쟁을 억누르며 탕평책을 강하게 추진한 인물이다. 아마도 그런 사정으로 조재삼은 ‘탕평채’를 송인명과 연결한 것으로 여겨진다. ‘탕평(蕩平)’이란 단어는 공자가 편찬한 ‘서경(書經)’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화나는 뉴스 하나 전하겠습니다. 미국 소식입니다. 저희가요, 그 트럼프가 던진 관세 폭탄이 과연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까 이런 질문을 지난주에 던졌었는데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어제 하루 동안 시가 총액 112조 원이 증발했는데 다른 나라 사정도 비슷하죠. 희한한 건 미국 증시 역시 연일 폭락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선 자그마치 우리 돈으로 1경 원, 1경 원의 시가 총액이 사라졌습니다. 이게 상상조차 어려운 수치인데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미국에서는 반 트럼프 시위가 벌어졌어요. 트럼프 핸즈 오프(hands off) USA, USA에서 손 떼라. 이렇게 외치는 시위. 과연 미국인들은 어떤 생각인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생각인지 돌아가는 판을 읽어보겠습니다. 경희대 미래문명원 안병진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병진> 안녕하세요.◇ 김현정> 지난 밤에 관세 정책을 90일 유예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잠깐 뉴욕 증시가 반짝 반등했다가 또 그거 가짜 뉴스라고 백악관이 부인하면서 다시 추락하는 이게 무슨 코미디 같은 상황인가 싶습니다.◆ 안병진> 그러니까 지금 아마 백악관 내부에서도 계속 권력 투쟁이 진행되고 있고 그리고 트럼프를 이 타이타닉호와 같은 트럼프를 어떻게든 약간 방향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이 지금 시작됐을 거예요. 특히 베센트 재무장관, 이분은 월가에서 존경받고 합리적인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트럼프의 비위를 안 건드리면서 약간 약간씩 전환시킬 것인가. 그래서 트럼프에게 계속 주문을 영구적으로 가는 거 아니고 그냥 벼랑 끝 전술이다. 이런 식으로 워딩을 좀 바꿔라. 그러니까 이런 건데 중요한 건 피터 나바로라고 하는 엄청난 이념 주의자가 버티고 있어서 권력 투쟁이 아직은 진행 중입니다.◇ 김현정> 피터 나바로라는 사람이 이 관세 정책 다 틀 만들고 그런 거예요? 그러면?◆ 안병진> 1기 때도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러트닉 상무장관과 함께 여전히 트럼프에게 아직까지는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는 그 영향이 오래 가지는 못한다고 보고요. 말하자면 비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회사명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6,125
어제
7,282
최대
8,491
전체
144,95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