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 北조선중앙통신 인용“김정은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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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방송, 北조선중앙통신 인용“김정은 위원장, 용인할 수 없는 범죄”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이 지난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며, “진수 과정에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위성으로 찍은 부서진 함정이 바다로 기울어진 장면. 북측이 위를 파란색 방수포로 보이는 위장막으로 덮은 상태다. [AP]사고로 구축함이 넘어지기 전 장면. [AP][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에서 함정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해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영국 B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이 함정 진수식에서 발생한 심각한 사고를 비판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사고를 “용인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했다고 보도했다.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진수식 현장에 있었다면서 “5000t급 구축함의 하단부가 부서졌고, 함정이 균형을 잃었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했다.이어 김 위원장이 오는 6월 내 부서진 함정의 복구를 지시했고, 이번 구축함 설계 책임자들을 향해 “한 순간에 국가의 품위와 자부심을 훼손했다”며 책임을 물을 것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이 지난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며, “진수 과정에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미숙한 지휘와 조작상 부주의로 인하여 대차 이동의 평행성을 보장하지 못한 결과 함미부분의 진수썰매가 먼저 이탈되어 좌주되고 일부 구간의 선저 파공으로 함의 균형이 파괴되었으며 함수부분이 선대에서 이탈되지 못했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진수는 배를 건조한 뒤 물에 띄우는 과정으로, 북한은 새 구축함을 측면으로 진수하려다 배 뒷부분이 먼저 이탈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군 당국에 따르면 해당 구축함은 현재 바다에 넘어져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영국의 안보연구기관 오픈소스센터(OSC)는 위성에서 촬영된 구축함 사진을 엑스 계정에 올렸다.사진에서 구축함은 선체의 3분의 2가량이 바다에 나와 있는 상태로 오른쪽으로 누워영국 BBC 방송, 北조선중앙통신 인용“김정은 위원장, 용인할 수 없는 범죄”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이 지난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며, “진수 과정에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위성으로 찍은 부서진 함정이 바다로 기울어진 장면. 북측이 위를 파란색 방수포로 보이는 위장막으로 덮은 상태다. [AP]사고로 구축함이 넘어지기 전 장면. [AP][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에서 함정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해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영국 B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이 함정 진수식에서 발생한 심각한 사고를 비판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사고를 “용인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했다고 보도했다.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진수식 현장에 있었다면서 “5000t급 구축함의 하단부가 부서졌고, 함정이 균형을 잃었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했다.이어 김 위원장이 오는 6월 내 부서진 함정의 복구를 지시했고, 이번 구축함 설계 책임자들을 향해 “한 순간에 국가의 품위와 자부심을 훼손했다”며 책임을 물을 것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건조한 5000t급 구축함 진수식이 지난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행됐다며, “진수 과정에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미숙한 지휘와 조작상 부주의로 인하여 대차 이동의 평행성을 보장하지 못한 결과 함미부분의 진수썰매가 먼저 이탈되어 좌주되고 일부 구간의 선저 파공으로 함의 균형이 파괴되었으며 함수부분이 선대에서 이탈되지 못했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진수는 배를 건조한 뒤 물에 띄우는 과정으로, 북한은 새 구축함을 측면으로 진수하려다 배 뒷부분이 먼저 이탈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군 당국에 따르면 해당 구축함은 현재 바다에 넘어져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영국의 안보연구기관 오픈소스센터(OSC)는 위성에서 촬영된 구축함 사진을 엑스 계정에 올렸다.사진에서 구축함은 선체의 3분의 2가량이 바다에 나와 있는 상태로 오른쪽으로 누워 있고, 파란색 방수포로 보이는 위장막으로 덮인 상태다.사고 전 과정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순수 부주의와 무책임성, 비과학적인 경험주의에 인해 산생된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도저히 용납할 수도 없는 심각한 중대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번 사고가 “우리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켰다”며 군수공업부와 국가과학원 역학연구소, 김책공업종합대학, 중앙선박설계연구소,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