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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27분께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되자 진보 단체 지지자들이 주먹을 쥐어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한준호기자 4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안국역 6번 출구 앞.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인근 광장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이른 아침부터 현장을 찾은 진보 성향 시민들과 단체 회원 수백여명은 간이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헌재 생중계에 귀를 기울였다. 핸드폰을 가슴에 꼭 붙인 채 눈을 감거나, 입을 굳게 다문 채 두 손을 맞잡은 이들의 모습은 결정문 낭독이 시작되자 더욱 굳어졌다. 그리고 오전 11시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 헌법재판소의 마지막 문장이 낭독되자 광장은 순식간에 환호로 뒤덮였다. 깃발은 높이 휘날렸고, 시민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일부는 “정의가 이겼다”며 바닥에 주저앉아 울었고, 어떤 여성은 무릎을 꿇은 채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뻗으며 “이제야 숨을 쉴 수 있다”고 외쳤다.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한 김모씨(66·경기 용인시)는 “오늘은 정의가 승리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함께 싸워온 이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안국역 5번 출구 인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현장은 선고 직후 냉기로 가득 찼다. 한 남성이 “이게 나라냐!”고 외치며 들고 있던 태극기를 내던졌고, 이어 “국회로 쳐들어가자!”, “이 나라 다 망했다!”는 격앙된 외침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고, 일부는 주저앉아 고개를 떨구거나 주름진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움직이지 못했다. “법도, 정의도 무너졌다”는 탄식이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참가자 차씨는 “헌재가 정치에 휘둘렸다. 오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 결정은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일 오전 11시30분께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지지자들이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오종민기자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깨는 사건도 발생했다. 헬멧과 방독면을 착용한 한 남성이 안국역 5번 출구 앞 경찰버스에 손상을 입힌 것으로, 현장에 있던 경찰 기동대가 즉시 체포했다. 오전 11시50분께에는 현장 분위기는 한층 더 격앙됐다. 한 방송기자가 “기분이 어떠냐”고 웃으며 묻자, 참 탄핵 인용 기쁨의 포옹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발표된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한 부부가 탄핵 인용을 생방송으로 시켜본 뒤 포옹하고 있다. 2025.4.4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역사적 순간이 다가오기까지 광주 시민들은 광장과 거리를 가득 메우며 끊임없이 외쳤다.12·3 비상계엄 이후 겨울을 지나 봄까지 4개월간 민주주의 여정의 마침표로 탄핵을 끌어냈다.시민들은 47번의 집회와 상경, 철야, 단식, 삼보일배까지 불사하며 투쟁에 나섰고, 마침내 헌정사에 길이 남을 거대한 결실을 거뒀다.186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 회의 후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총궐기대회 등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5·18민주광장에서 이어왔다.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함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언한 후 4시간 30여분 뒤인 4일 오전 9시 광주비상행동은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첫 공식 집회인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를 열었다.계엄군의 군홧발에 치이고 총칼에 숨졌던 5·18민주화운동의 최후항쟁지인 광장에서 시민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모여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했다.이후 본격적으로 투쟁에 나선 광주비상행동은 비상계엄 해제 직후 12월 4일부터 총 20번의 광주시민총궐기대회, 21번의 광주시민대회를 열었다.또 국회·광화문 상경 투쟁, 천주교 시국미사 등을 포함해 총 47회의 집회를 주관했고, 참석자는 10만5천여명으로 추산됐다.길어지는 탄핵 정국에서도 광주 시민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광장을 지켰고, 이를 응원하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5·18민주광장에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줬던 45년 전 그날처럼 시민들은 광장 인근 카페와 식당에 대량의 음식을 선결제해 집회 참석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그동안 후원금 1억7천여만원도 모였다. 광주 금남로서 동시에 열린 탄핵 찬반 집회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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