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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취재진에 공개된 한국관 내부 전시장. 공간마다 필요에 따라 벤치나 사다리 등 여러 용도로 탈바꿈하는 박희찬 작가의 가변 설치물 ‘자르디니 건축여행자’에 관객들이 앉아서 베네치아 한국관의 지난 역사와 생태환경을 보여주는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박 작가는 햇빛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한국관 건물 주위의 나무들의 실루엣을 보여주는 스크린 모양의 ‘그림자 감지장치’(사진 오른편 안쪽의 설치물), 한국관 위쪽의 주변 풍광을 잠망경처럼 포착하는 ‘엘리베이티드 게이즈 1995’(사진 오른편 안쪽 스크린 앞에 매달린 기구)도 함께 선보였다. 천장 위쪽으로 뚫린 투명 창으로는 돛을 펼쳐놓은 듯한 김현종 작가의 설치물 ‘새로운 항해’의 모습도 보인다. 노형석 기자 “당신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도 있어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한국관을 세우게 해주고 남북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전시한다면…”1994년 거장 백남준(1932~2006)은 베네치아 시장에게 불쑥 장밋빛 제안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바로 1년 전인 93년, 세계 최고권위의 격년제 국제미술제인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백남준이 독일관 대표작가로 황금사자상을 받은 터라 제안은 무게감이 있었다. 문화유산 보호를 이유로 완고했던 마시모 카차리 시장은 솔깃해져 생각을 바꾼다. 아드리아 해가 내려다보이는 시내 자르디니 공원의 언덕의 화장실 벽돌건물과 그 주변 자리에 한국의 현대미술과 현대건축을 알리는 한국관을 짓게 해주겠다고 허락한다. 1995년 한국관 건립에 앞서 나무와 금속틀로 제작했던 초창기 한국관 모형도 전시관 들머리에 나왔다. 화장실로 쓰였던 옛 벽돌건물에 원형의 실린더와 직사각형 평면의 건축물을 붙인 설계 구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1995년 베네치아 한국관 개관 당시 산마르코광장 회랑에 있는 올리베티 매장 전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뒤 베네치아 건축대학에서 외부에 대여하지 않고 소장해왔다. 노형석 기자 두 가지 조건이 있었다. 첫째 나무 등 주변 생태를 건드리지 말 것, 둘째는 건립 뒤 시민들의 공공장소로 활용할 수 있게 하라는 것. 한국관을 추진하던 한국 정부는 두말없이 수락했다. 중견건축가 김석김-한 단일화 난항에 국힘 안팎 우려 목소리지도부 대구 향하자 김문수 의도적(?) 서울행 김문수(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의한 카페에서 단일화 관련 회동을 하는 모습. /배정한 기자 <더팩트> 정치부는 여의도 정가, 대통령실, 외교·통일부 등을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주간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판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방담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대화체로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더팩트ㅣ정리=신진환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미국 프로야구(MBL)의 전설 고(故) 요기 베라가 남긴 명언이 한국 정치권을 관통하고 있다.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대선 후보가 교체될 위기에 놓였다. 이번 일주일간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기를 두고 당 지도부와 강하게 충돌했으나, 법원이 '전당대회 금지·대선 후보 확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한 후보 측 실무 단일화 협상도 끝내 빈손으로 끝났다. 지도부가 한 후보로 '선수 교체'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닌 셈이다.-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순항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전국을 누비며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국민의힘보다 먼저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건 것이다. 당도 선대위를 중심으로 이 후보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정당이 이 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대선 영향으로 국민의 시선에서 다소 빗겨난 대통령실이 정리되는 분위기다. 점점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흔적도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혁신당은 새 원내사령탑으로 서왕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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