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캘리포니아 컬처드 생산“다크 초콜릿 맛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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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캘리포니아 컬처드 생산“다크 초콜릿 맛 같으면서도 덜 써”미국 스타트업 ‘캘리포니아 컬처드’가 생산하는 초콜릿은 일반 초콜릿과 외견과 향이 똑같지만, 일반 마트 매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 회사 제품은 초콜릿 원료가 되는 카카오 콩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이른바 ‘실험실(Lab-Grown) 초콜릿’이다. 카카오 대신 치커리 뿌리 등 식물성 원료를 발효·로스팅해 초콜릿과 유사한 맛을 내는 ‘대체 초콜릿’과는 구별된다.실제 카카오 콩을 나무에서 수확하려면 7개월을 기다려야 하지만, 세포 배양을 통하면 3~4일 만에 원료를 얻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컬처드는 “실험실 초콜릿은 평범한 다크 초콜릿과 맛이 같으면서도 덜 쓰다”고 했다.식품 스타트업 '캘리포니아 컬처드'의 실험실에서 초콜릿을 만드는 장면. 카카오 빈 세포를 배양해 만든다. /캘리포니아 컬처드기존 초콜릿은 카카오 열매의 씨앗인 카카오 빈을 사용해 만든다. 카카오 빈을 볶아서 껍질을 깐 후 으깨서 반죽을 만들고, 여기에 설탕과 우유 등을 넣는 것이다. 습도가 높고 강수량이 많은 열대우림이 주 서식지인 카카오나무는 지구온난화 현상의 직격탄을 맞았다. 생장이 느리고 환경 변화에 취약한 카카오나무는 심각한 고온과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2050년 카카오나무가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런 상황에서 실험실 초콜릿이 관심을 모으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카카오 빈의 씨앗에서 세포를 추출해 이를 배양기에 넣고 원료를 만드는 방식이다. 카카오나무가 멸종해도 비슷한 맛의 초콜릿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실험실 초콜릿은 세포 배양 때 폴리페놀 등 초콜릿의 성분을 강화하거나 쓴맛을 줄이는 식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카카오 유전자 편집이 어렵고 이를 상업화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를 갖추는 데 난관이 있었지만, 실험실 초콜릿은 조만간 식탁 위에 오를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컬처드가 올해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비슷한 방식으로 초콜릿을 만드는 스위스 스타트업 ‘푸드 브루어’도 FDA 승인 과정을 밟고 있다.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초콜릿과 마찬가지로 고기를 대체하려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기관계인 ‘순환계’를 모방한 생물 반응 장치(바이오 리액터)를 개발해 10g 이상의 닭고기를 만스타트업 캘리포니아 컬처드 생산“다크 초콜릿 맛 같으면서도 덜 써”미국 스타트업 ‘캘리포니아 컬처드’가 생산하는 초콜릿은 일반 초콜릿과 외견과 향이 똑같지만, 일반 마트 매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 회사 제품은 초콜릿 원료가 되는 카카오 콩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이른바 ‘실험실(Lab-Grown) 초콜릿’이다. 카카오 대신 치커리 뿌리 등 식물성 원료를 발효·로스팅해 초콜릿과 유사한 맛을 내는 ‘대체 초콜릿’과는 구별된다.실제 카카오 콩을 나무에서 수확하려면 7개월을 기다려야 하지만, 세포 배양을 통하면 3~4일 만에 원료를 얻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컬처드는 “실험실 초콜릿은 평범한 다크 초콜릿과 맛이 같으면서도 덜 쓰다”고 했다.식품 스타트업 '캘리포니아 컬처드'의 실험실에서 초콜릿을 만드는 장면. 카카오 빈 세포를 배양해 만든다. /캘리포니아 컬처드기존 초콜릿은 카카오 열매의 씨앗인 카카오 빈을 사용해 만든다. 카카오 빈을 볶아서 껍질을 깐 후 으깨서 반죽을 만들고, 여기에 설탕과 우유 등을 넣는 것이다. 습도가 높고 강수량이 많은 열대우림이 주 서식지인 카카오나무는 지구온난화 현상의 직격탄을 맞았다. 생장이 느리고 환경 변화에 취약한 카카오나무는 심각한 고온과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2050년 카카오나무가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런 상황에서 실험실 초콜릿이 관심을 모으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카카오 빈의 씨앗에서 세포를 추출해 이를 배양기에 넣고 원료를 만드는 방식이다. 카카오나무가 멸종해도 비슷한 맛의 초콜릿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실험실 초콜릿은 세포 배양 때 폴리페놀 등 초콜릿의 성분을 강화하거나 쓴맛을 줄이는 식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카카오 유전자 편집이 어렵고 이를 상업화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를 갖추는 데 난관이 있었지만, 실험실 초콜릿은 조만간 식탁 위에 오를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컬처드가 올해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비슷한 방식으로 초콜릿을 만드는 스위스 스타트업 ‘푸드 브루어’도 FDA 승인 과정을 밟고 있다.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초콜릿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