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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상위노출 [KBS 대전] [앵커] 오늘 일부 지역에 반가운 비가 내리긴 했지만, 강수량은 5mm 안팎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올봄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서 밭작물을 키우는 농민들의 속도 타들어 가고 있는데요. 보령댐 저수율도 20%대 진입이 임박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늘잎 끝이 힘없이 축 처졌고 일부는 노랗게 타들어 갑니다. 흙은 바짝 말라 손으로 쥐자마자 부서져 버립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충남권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80.4mm로 평년의 79% 수준. 특히 최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마늘과 양파 같은 밭작물 생육에 이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품질 저하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이성준/마늘 재배 농민 : "초기 생육이 좋아야 하는데 가뭄을 타서 벌써 잎끝이 다 마르기 시작했거든요. 이대로 가뭄이 계속되면 굉장히 어렵죠. 결국에는 수확량도 떨어지고."] 석 달 넘게 가뭄 관심 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보령댐도 비상입니다. 저수율이 31.5%까지 내려가 머잖아 20%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부터 금강-보령댐 도수로가 가동돼 매일 11만 5천 톤의 물을 공급받고 있지만 저수율 유지에는 역부족입니다.보령댐 상류 지역입니다.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점점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물이 마른 곳은 이처럼 쩍쩍 갈라진 상태입니다. 가뭄 예보에 따르면 보령댐 일대 8개 시군이 다음 달 말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뭄 경보가 격상되면 일부 용수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상무/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 운영부장 :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정상 공급하고 하천유지용수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가뭄 위기 속에 기상청은 이번 달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은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KBS 대전] [앵커] 오늘 일부 지역에 반가운 비가 내리긴 했지만, 강수량은 5mm 안팎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올봄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서 밭작물을 키우는 농민들의 속도 타들어 가고 있는데요. 보령댐 저수율도 20%대 진입이 임박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늘잎 끝이 힘없이 축 처졌고 일부는 노랗게 타들어 갑니다. 흙은 바짝 말라 손으로 쥐자마자 부서져 버립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충남권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80.4mm로 평년의 79% 수준. 특히 최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마늘과 양파 같은 밭작물 생육에 이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품질 저하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이성준/마늘 재배 농민 : "초기 생육이 좋아야 하는데 가뭄을 타서 벌써 잎끝이 다 마르기 시작했거든요. 이대로 가뭄이 계속되면 굉장히 어렵죠. 결국에는 수확량도 떨어지고."] 석 달 넘게 가뭄 관심 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보령댐도 비상입니다. 저수율이 31.5%까지 내려가 머잖아 20%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부터 금강-보령댐 도수로가 가동돼 매일 11만 5천 톤의 물을 공급받고 있지만 저수율 유지에는 역부족입니다.보령댐 상류 지역입니다.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점점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물이 마른 곳은 이처럼 쩍쩍 갈라진 상태입니다. 가뭄 예보에 따르면 보령댐 일대 8개 시군이 다음 달 말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뭄 경보가 격상되면 일부 용수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상무/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 운영부장 :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정상 공급하고 하천유지용수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입니다."] 가뭄 위기 속에 기상청은 이번 달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은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웹사이트상위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