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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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도심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사진=정병혁서울시가 과열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 제동을 걸기 위해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강남 은마아파트·잠실주공 5단지 등 강남·송파 재건축 단지가 주요 대상이다.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강남·송파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 14곳을 내년 6월 22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지난 3월 강남 3구, 용산구 아파트에 대한 지정 이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던 곳으로 이달 22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를 1년 연장하는 조치다.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 수요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대치동, 삼성동, 청담동 10개 단지와 송파구 잠실동 4개 단지 총 14개 단지로 면적은 1.43㎢에 달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11개 구역(0.85㎢)도 신규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달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전역에 대해 규제를 확대·재지정한 데 이은 연속 조치로 서울시는 투기 수요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토지거래허가제는 일정 지역 내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매입하면 취득일로부터 2년간 실거주하는 의무가 따른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불가능하다.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를 유도하고 단기 투기세력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이번에 추가 지정된 14개 단지는 최근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래가 급증하거나 집값이 급등한 곳들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최근 정비 사업 윤곽이 드러나며 연일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용 76㎡는 지난 4월 24일 31억 4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전용 84㎡는 지난 4월 37억4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3월 같은 평형대가 32억2000만원에서 35억5000만원까지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도 최근 재건축 통합심의가 진행되며 가격이 급등했다. 전용 82㎡는 지난 4월 40억7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 초 같은 면4월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도심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사진=정병혁서울시가 과열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 제동을 걸기 위해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강남 은마아파트·잠실주공 5단지 등 강남·송파 재건축 단지가 주요 대상이다.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강남·송파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 14곳을 내년 6월 22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지난 3월 강남 3구, 용산구 아파트에 대한 지정 이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던 곳으로 이달 22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를 1년 연장하는 조치다.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 수요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대치동, 삼성동, 청담동 10개 단지와 송파구 잠실동 4개 단지 총 14개 단지로 면적은 1.43㎢에 달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11개 구역(0.85㎢)도 신규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달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전역에 대해 규제를 확대·재지정한 데 이은 연속 조치로 서울시는 투기 수요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토지거래허가제는 일정 지역 내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매입하면 취득일로부터 2년간 실거주하는 의무가 따른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불가능하다.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를 유도하고 단기 투기세력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이번에 추가 지정된 14개 단지는 최근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래가 급증하거나 집값이 급등한 곳들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최근 정비 사업 윤곽이 드러나며 연일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용 76㎡는 지난 4월 24일 31억 4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전용 84㎡는 지난 4월 37억4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3월 같은 평형대가 32억2000만원에서 35억5000만원까지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도 최근 재건축 통합심의가 진행되며 가격이 급등했다. 전용 82㎡는 지난 4월 40억7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 초 같은 면적이 32억7500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8억원이 껑충 뛰었다. 시장에서는 토허제 재시행으로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