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구인구직 해외 취업을 위한 준비와 필수 정보 > 공지사항

​영국에서 구직 중 정말 유용하게 잘썼던 플랫폼이 있어서 영국에서 오피스잡을 찾는 여러분께 공유해드리고자 한다. 영국워홀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구직하는 사람 중 링크드인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텐데, 사용해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사기꾼같은 헤드헌터, 복붙한 것 같은 구인공고, 취직확률 0에 수렴하는 이상한 인력 에이전시.. 말그대로 짜가가 판치는 느낌이다. 물론 구직플랫폼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사이트라 링크드인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와 규직공고의 규모는 가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정보의 양 자체가 많은만큼 양질의 정보를 발굴해내기 어렵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서 나온것이 바로 오타 Otta 라는 플랫폼이고 UX부터 UI 그리고 전반적인 서비스 디자인적면까지 매우 완벽해 이용하는데 심리적, 시각적으로 매우 편-안한 느낌을 준다.​온보딩 단계 대략적으로 7단계 정도있다.제대로 된 퍼스널라이제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온보딩 단계가 약간은 긴 편이나, 깔끔한 UI와 질문의 구성이 매우 만족스럽다. 디자인 직종뿐만 아니라, 데이터, 마케팅, 파이낸스 등 다른 분야도 지원한다. 사진에는 없으나 내가 찾는 인더스트리, 내가 어떤 직장을 고를 때 어떤 면을 중요시 하는지 (다양성 etc) 등을 선택할 수도 있고 이 답변에 기반해 나에게 알맞는 공고를 추천해준다.​이 중에서도 내가 특히 유용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롤의 레벨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링크드인에서 구직해 본 자는 알 것이다. Entry라고 필터 걸어서 탐색하는데 막상 JD보면 Associate 이고 이런 상황...^^ 하지만 오타는 정말 주니어롤인 것들만 추천해 준다. 그래서인지 주니어로만 설정하면 공고가 정말 몇개 안떠서 나는 그냥 주니어, 미드 이렇게 두개를 선택했다.​​그 사이에 업데이트를 해서 롤을 탐색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많아졌다.하루에도 수백개의 공고가 올라오는 링크드인에 비해 오타는 주에 10개 정도밖에 올라오지 않지만 정말 양질의 공고가 올라오기때문에 링크드인에서 탐색하느라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기업은 주로 스타트업이 많은 것 같으나 대기업의 공고도 올라온다.​​JD 페이지는 더 만족스럽다. 각 기업마다 오타의 CTO가 요약을 해주는데 (진짜 CTO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C레벨이 작성한 것이다보니 소셜프루프마저도 더 믿음직스럽다.​​나는 온보딩때 내가 밸류하는 것 중에 Diversity를 선택했기때문에, 이 항목에 관한 기업의 마인드셋을 보여준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Personalisation이 아닐까. 페이지채우기용 온보딩이아니라 내가 선택한 항목이 검색 결과에 진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줘서 우리는 너의 니즈를 중요시한단다-라는 느낌을 준다. 다만 여기서 더 욕심을 내자면, 각 기업마다 최신 Diversity&Inclusion Report의 내용도 볼 수 있거나, 요약해주었으면 더 좋을듯하다.​​​​내 CV를 작성하는 페이지도 간단하다. 아직 많은 기능은 없지만 가이던스를 잘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엔 롤 디스크립션 쓰면 AI가 바로 고쳐주는 기능이 있었는데, 현재는 없어진듯하다. 그 기능 참 유용했었는데.​아직 모든 기업에 오타에서 CV를 받는게 아니라서 이럴경우 PDF로 추출해서 각 기업 웹사이트가서 직접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PDF로도 한번 추출해봤는데 그래픽적인 구성도 괜찮았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디자이너 롤로 지원하는 거라면 본인의 웹사이트나 포트폴리오 디자인과 통일되게 CV 디자인도 맞추는게 좋으니 커스터마이즈하는게 좋을 듯 하다. 디자인을 잘 모르는 사무직이라면 괜히 워드에서 가독성 없게 만들지 마시고 오타의 기본 디자인을 이용해도 되겠다.​​링크드인에서 구직하면서 이상한 리크루터한테도 연락이 너무 많이오고, 질 낮은 복붙성 공고로 불쾌할 때가 많았는데 이런 링크드인의 단점을 보완해 줄 참 좋은 플랫폼이다. 영국워홀로 사무직을 구직하는 사람뿐만이아니라, 미주, 유럽 내 다른 국가도 지원하기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해외취업 하시는 분들도 이용할 수 있겠다.​나는 데스크탑으로만 이용해봤는데 보니까 모바일 앱도 있는 것 같다. The better way to find a job in tech라고 하는걸보니 아직은 테크관련 직종만 지원하는 것 같은데 이정도의 좋은 사용성과 일관된 디자인, 브랜딩이라면 앞으로는 링크드인과 맞먹는 플랫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링크드인에 지금까지 쌓여온 네트워크와 커뮤니티의 규모는 무시 못하기 때문에 링크드인과 오타, 두 플랫폼을 다 이용해 구직하는게 좋다.​해외취업 하시는 모든분들께 건승을 빌며! 모두들 좋은 소식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