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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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6-16 20:28 조회 2 댓글 0본문
소프라노 조수미가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 ‘코망되르’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내년 데뷔 40주년을 맞아 3~5일에 걸쳐 클래식뿐 아니라 K팝·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엄청난 페스티벌을 계획 중입니다.”최근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훈장인 코망되르를 받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견은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수상자와 함께하는 ‘더 매직, 조수미 & 위너스’ 공연을 홍보하는 동시에 훈장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에 훈장을 건 조수미는 “저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영광이라고 생각해 여러분과 함께하기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걸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해외에서 고생을 해도 두렵지 않았던 것이 한국인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한국 사람으로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정신이 투철했다”고 했다.내년은 조수미에게 데뷔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조수미 보컬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통 창부터 가요·K팝·뮤지컬·클래식 등 장르를 넘어선 음악 페스티벌을 파크콘서트와 같은 형태로 열 계획”이라며 “출연 아티스트 목록을 이미 작성해놓은 상태”라고 귀띔했다.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긴 특별 음반 역시 준비하고 있다. 조수미는 클래식만 고집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저는 오페라로 성장했지만 저만의 독특한 길을 걸어오는 아티스트”라며 “내년 봄에 나올 음반 역시 많은 사람들이 노래방에서도 즐겨 부를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담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리톤 지하오 리(1위), 테너 조르주 비르반(2위), 테너 이기업(3위), 소프라노 줄리엣 타키노(심사위원특별상)가 함께했다. 그는 국제 콩쿠르 수상자들과 11일 중국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같은 프로그램으로 이달 1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1일 성남 아트센터,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총 네 차례 국내 투어를 갖는다. 조 이매리作 ‘7천개의 별과 약속의 땅’ 연작 가변설치 정정주作 ‘빛나는 도시’ 연작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낯선 새들의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북극의 기억을 품은 새들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곳 전시장에 자리 잡았다. 이누이트 작가 카버바우 매뉴미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 속 새의 형상으로 빚어냈다. 옆에 놓인 닝게오시악 애슈나의 돌조각은 북극 지방에서만 채집되는 매끈한 돌에 물새의 생동감을 담았다. 고래를 타고 노니는 새를 그린 새마이유 아커석의 회화는 차갑고도 신비한 북극 생태계에 어린 시절의 추억을 얹는다.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는 7월31일까지 이강하미술관에서 열리는 국제오월특별전 ‘미래의 숨결, 무등의 오로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이다.한국과 캐나다 예술가 5인이 참여한 공동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빛-기억-일상-애도’를 주제로 기획됐다. 전 세계의 전쟁과 이주, 상흔과 희망을 아우르는 조형 언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이번 전시는 2023년 광주비엔날레 캐나다 파빌리온 전시를 시작으로 이어져온 광주-캐나다 간 문화 교류의 연장선이다. 당시 ‘신화, 현실이 되다’ 전시로 인연을 맺은 이강하미술관과 캐나다 북극권 예술단체 ‘웨스트 바핀 에스키모 코어퍼레이티브’는 이후 3년간 공동협업을 이어왔다. 이누이트 예술가들의 창작 세계는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와 나란히 놓이며, 국가와 민족을 넘어선 기억과 애도를 이야기한다.캐나다 이누이트 작가들의 작품을 지나 전시장 안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정정주 작가의 미디어 설치 작업이 푸른빛, 노란빛을 바닥에 흘려보낸다. LED 조명과 건축 자재를 결합한 ‘빛나는 도시’ 시리즈는 도시의 어둠 속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연상케 한다. 그 옆 까만 벽면에 전시된 이매리 작가의 작업은 인간의 이주와 역사를 다룬다. 올해 초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선보인 드로잉맵 ‘7천 개의 별과 약속의 땅’과 신문지와 석탄으로 구성한 설치작품 ‘항상성’은 역사적 기억을 증언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인류의 역사는 이주와 전쟁의 역사이다’라는 금빛 문구가 새겨진 캔버스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다.이번 전시는 한국과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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