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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5-22 08:44 조회 2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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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서 다시 만나는 길' 표지 “천길 바닥으로 몸 던지는 저 생명들/ 두 손 맞잡고 한 몸으로 동행하자던 언약/ 수직의 물보라로 지상에 이른다/ 의지와 상관없는 동행의 맹세는 물거품/ 자 갈길 가야 하는 멈출 수 없는 가속으로/ 헤어져야 다시 만나는 숙명이다/ 악어의 목구멍에서 울려퍼지는 천둥 소리에/ 갈래갈래 흩어져 낙하하는 물보라는/ 다시 하나 되어 새로운 길 만들어/ 영원으로 향하고 있다”(시 ‘헤어져서 다시 만나는 길’ 전문) 단단한 필력과 흔들림 없는 문학적 신념을 지닌 백봉기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헤어져서 다시 만나는 길>(이랑과 이삭)을 출간했다. 2013년 첫 시집 <신의 눈물> 이후 11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집은 총 6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 산길을 걷다’, ‘제2부 황혼’, ‘제3부 리오데자네이루’, ‘제4부 길 위의 고독’, ‘제5부 홀로 핀 자목련’, ‘제6부 적막’ 등 각 부마다 다양한 주제를 품은 110여 편의 시를 담아냈다. 백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첫 시집을 낸 지 11년이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일을 겪었지만 용케도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거센 파도에 밀려 외딴섬에 표류된 기분이었으나, 의식을 가다듬고 지난 시간의 소소한 감정들을 정리해봤다”고 시집을 엮은 계기를 밝혔다. 시 ‘사랑이란’에서는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간적인 고백이 돋보인다. “가족들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당연한 걸로 알고 그렇게/ 살아왔다/ 지금을 살아가는 나의 가족들은/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내 인생이 끝나는 날 그때 비로소/ 이야기하려 한다/ 살아오는 동안 열심히 살아왔노라/ 라고 말하고 싶다/(중략) 나의 가족이 되어준 너희와 함께여서/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다”(시 ‘사랑이란’) 또한 ‘빗소리’에서는 자연과 존재에 대한 묵상과 함께 고요한 풍경이 시어 속에 섬세하게 스며든다. “취향정 마루에서/ 담 넘어 무심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피부과 전문의인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이준석 대통령 후보 서울 첫 집중유세에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함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방송에서 “응원하는 입장에서 해명도 하고 실제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약점일 수도 있고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서 얘기 한번 해 보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먼저 함 위원장은 지난 17일 이 후보가 서울 성수동을 찾았을 당시 지나가던 한 여성 시민이 “아 이준석 진짜 싫어!”라고 외쳤다는 내용의 보도를 언급했다.그는 “이런 기사를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반대로 한번 생각해봤다. 제가 정치적 성향이 굉장히 다른 사람인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나가고 비를 맞으면서 악수를 하거나 인사를 하면 ‘아 이재명 진짜 싫어’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라며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의 정서적 혹은 이성적 감정, 수준이 저럴 수 있나”라고 말했다.이어 “저는 평균 이하의 정치적 양식을 갖춘,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수준 이하의 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후보가) 유세를 한 것도 아니고 지나가면서 인사하는데 ‘아 이준석 진짜 싫어’라고 말하는 거는 아주 감정적으로 혐오감을 조장하는 분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라고 했다.또 함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이준석 후보 공약을 소개한 보도에 달린 댓글을 읽어나갔다.“공약이 너무 많아도 문제인데 너무 없어도 문제네”, “이준석은 공약이 없는 수준인데… 김문수만은 못한 듯 공약이란 게 이걸 하면 어디에 좋아진다는 연결이 있어야 그런 게 없음”, “방송에서 그렇게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떠들더니 막상 직접 하려니 잘 안되지?”라는 등의 내용이다.댓글 중에는 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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