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 AA 카드는 이제 게임플랜에서 제외할때가 된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 공지사항

AA게임 와우... 국산 게임 중에서 이 정도로 와, 이놈들 봐라 싶은 경우는 처음인 것 같네요. 보통 해외 인디에서 이런 경우를 자주 느꼈습니다만.. 물론 국산 인디가 죄다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분명 훌륭한 게임이 있었고 몇 번이고 좋은 게임을 소개하고 자주 언급하기도 했지만, 와 이건 너무,, 경력자들이 만든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드는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근데 찾아보니 대학생 둘이서 창업한 인디 개발사네요..? 와.. 어째서 경력자가 나와서 대학생 졸업작품처럼 느껴지는 이 시대에 이렇게 만듦새 좋은 게임이 이들에게서 관록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데모를 두 시간이나 할지 몰랐고, 오늘 일찍 자려고 했는데 AA게임 이것 때문에 글렀네요. 솔직히 하는 내내 이거 국산 아니겠는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국내 개발이 맞았고 재작년까지 대학생이던 두 명이서 만든 게임이라... 배급은 네오위즈네요? 네오위즈야 잘 건졌네... 작년 11월에 올라온 데모인데 이걸 내가 이제 봤네요.​ 국내의 인디 게임 개발사 Lizard Smoothie에서 제작한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 Shape of Dreams이라는 작품입니다. 네 전형적인 하데스 생각하면 되는 그런 일반적인 로그 라이트 액션 게임입니다만, 이 게임의 특징은 최근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POE가 생각나는 스킬 모딩 방식에, 미친듯한 타격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액션 게임의 영혼이라고 할 수 있는 손맛! 타격감! AA게임 이것이 이 게임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 직전에서 멈춘 듯한 느낌입니다. 덕분에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선을 타고 있기 때문에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는 진짜 너무 손맛 좋아서 최근에 손맛 좋아서 엄선 명작으로 올렸던 킬나이트였나? 그거보다 훨씬 낫네요. 심지어 그냥 화폐 먹는 것도 손맛이 좋아. 게임 방식 자체야 익숙한 그겁니다. 캐릭터 고르고, 영구 강화 선택하고, 각 캐릭터별 약간의 능력 선택지 있고, 무작위 경로에서 맵핑을 하면서 보상을 얻어 가면서 강력해지며 보스를 공략하는 그런 방식 말이죠.​ 솔직히 이 게임을 정적인 스크린샷으로 소개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게임의 핵심은 손맛에 AA게임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캐릭터를 다 해보고 싶었지만 마지막 캐릭터 해금은 시간이 걸릴 듯하여 4캐릭터만 해봤습니다. 총, 검, 마법, 망치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고, 각자 기본 공격과, 기본 스킬, 기본 지속 능력을 가집니다. 그리고 나머지 3개의 슬롯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킬을 주워서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은 최근 익숙한 RPG 방식을 그대로 따릅니다. 스킬 쿨이 길어봐야 10초 정도이고, 짧은 것들은 평균 5초 정도이지만, 이리저리 모딩해서 2초마다 쓰게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무기 공격력과 주문력이 구분되어 있고, 각 스킬들은 무기 공격력에 몇%, 주문력에 몇%라고 공식에 따른 피해량을 가지고 성장해나가는 방식입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AA게임 스킬 모딩에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돈은 상인에게서 스킬이나 정수(보조젬 같은 거)를 구입하는데 씁니다. 스킬에 3개의 정수 슬롯이 있는데 이 정수들이 하나같이 좀 극단적으로 좋습니다. 대놓고 스킬 피해를 2배 늘리는 효과를 가지는 것들이 많은데, 이것들이 서로 연계까지 된다는 겁니다. 칼을 쓰는 캐릭터가 평타에 엄청 좋은 효과가 붙는데, 스킬 자체에 평타를 3번 한 것과 같은 대시 공격 스킬이 있는데, 서로 연계가 되고, 그리고 공격에 추가 효과 붙는 젬들을 붙이고, 특정 지속효과에 걸려 있는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고, 광역 피해를 주고, 모두 콥 연산으로 적용되어서 상당히 극단적인 죽창 싸움이 AA게임 됩니다. 하는 내내 16티어 아틀래스 맵(POE2)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기본 난이도에서도 나도 쌔지만 잘못하면 나도 터져버리는 밸런싱이라는 거죠. 그 부분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일반 몬스터의 숫자를 조금 더 보상을 줄이더라고 늘리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너무 손맛 좋고 재밌는데 몹이 너무 적어요. ​ 이 게임이 제가 왜 경력자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했냐면, 그냥 만듦새가 달랐습니다. 어지간한 AA 급 게임보다도 환경이 나아요. 고전적인 클릭 이동 방식의 조작도 지원하고 WASD로 지원합니다. 그리고 옵션도 매우 매우 상세합니다. UI 크기나, 커서 크기, 게임 중 커서 잠금이나, 화면 효과나, 인트로 스킵, AA게임 돌진 방향의 설정과 같은 조작 관련 설정 등 솔직히 내공이 엄청나게 느껴졌습니다. 몇 번에 한 번씩 다음 공격이 강화되는 스킬의 경우 준비될 때 효과음으로 알려준다든지 등 디테일이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알트로 툴팁 상세 보기 해주는 것은 좋은데, 용어 설명이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큽니다. 용어가 통일되지 않고 두 가지로 표현되는 경우도 발견했고요. 스킬과 정수 드랍률 차이가 너무 커서 2번째 보스 잡을 때까지도 정수 하나 장착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아쉽고요. 다른 게임들처럼 어느 정도 보상 선택지가 떴으면 좋겠는데, 무조건 주는 단 하나의 보상을 AA게임 챙겨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본 난이도에서도 그냥 한 대 맞고 저승길 가는 경우가 많은데, 방어기제를 챙길 수단이 너무 없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보스 전까지의 흐름이 너무 짧고 템포가 과하다는 느낌입니다. 그에 비해 몹은 너무 적어요. 조금 느슨하게 해서 공격 수단과 방어수단을 동시에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래픽은... 뭐 소규모이니 어쩔 수 없는 문제이니 넘어가고, 여하튼 아주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국산 인디 게임이었습니다. 이건 액션 로그라이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