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멕시코가 관세 부과, 불법 이민, 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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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5-14 14:38 조회 2 댓글 0본문
미국과 멕시코가 관세 부과, 불법 이민, 카르텔 상대 무기류 밀매, 강물 공급 약속 불이행 등으로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엔 인간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구더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기생파리' 애벌레(New World Screwworm·NWS) 차단을 이유로 멕시코산 살아 있는 소·들소·말 수입을 일시 중단한 미국에 대해 "불공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나사벌레'라고도 불리는 이 구더기가 일부 지역에서 발견됐다면서 "박멸 조처를 하고 있으며, 미국의 판단은 매우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농무부는 전날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NWS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서의 가축 수입을 막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브룩 롤린스 미 농무부 장관은 "NWS 북상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 위험한 해충은 식량 공급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 검역소(APHIS)는 NWS는 과거 미국 남부와 멕시코, 중미와 카리브해 섬나라, 남미 아르헨티나 지역에까지 출몰하며 동물들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생파리가 가축이나 반려동물, 야생동물, 조류, 또는 사람의 상처에 달라붙어 그 위에 알을 낳으면, 부화한 구더기가 살 속으로 파고들어 치명적 피해를 줍니다. 과거 미국 정부는 멕시코 등과 협력해 1950∼1960년대부터 불임 처리한 수컷 기생파리를 방생하는 방법(SIT)으로 1980년대에 공식적으로 이 해충의 박멸을 공표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플로리다 등 미국 본토에서 국지적 발견이 이어졌고, 최근엔 파나마를 거쳐 중미를 지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NWS에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노인이 영향을 받은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번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 과정에 인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불거졌습니다. AFP 통신은 멕시코에서 NWS 처리에 필요한 미국산 품목에 수입 관세를 매기면서 박멸 작업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미국 측 불만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ㅣ이승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바지선에서 이륙하는 참치 어군 탐지용 드론 [해군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13일 낮 울산 바다 위로 드론 한 대가 날아올랐다.평소 남태평양에서 참치 어군을 쫓던 이 드론이 찾는 것은 다름 아닌 적 함정. 최대 40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로 울산 바다를 훑기 시작했다.드론이 바다 위를 비행하며 찍은 영상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에 임시로 차려진 해군 지휘통제소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전달됐다.멀리서 적 함정을 발견하자 드론은 본격적인 추적 감시를 시작했다. 카메라를 확대하자 탑승 승조원의 얼굴까지 생생하게 전달됐다.해군은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울산 인근 바다에서 상용 무인체계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 검증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다.전시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용 무인기, 무인수상정 등 민간 자원을 동원해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훈련으로, 민간 무인수상정 3척과 드론 10대가 참여했다.훈련은 참치 어군 탐지용 드론 두 기를 띄우는 것으로 시작됐다.국내 드론업체가 개발한 이 드론은 가로 4m, 세로 1.9m 크기로, 남태평양 일대에서 참치잡이 원양어선에 실려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3시간 동안 최대 시속 100㎞ 속도로 비행할 수 있고, 40배 줌 기능이 있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카메라가 탑재됐다.드론은 네 축 프로펠러에 의지해 천천히 수직으로 이륙한 뒤 고정 날개로 비행을 시작했다. 한 대는 해상표적이 있는 울산 바다를 향해, 다른 한 대는 지상 표적을 향해 날아갔다.이날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지상에서 드론을 띄웠지만, 민간 바지선을 '드론 모함'으로 활용해 바다에서 드론을 띄우는 훈련도 진행 중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날아오른 드론은 사람과 차량, 선박 등을 식별해 임시 지휘통제소에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전달했고, 표적을 확인한 뒤로는 공중에서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추적 감시를 시작했다. 자폭용 골판지 드론 [해군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어군 탐지용 드론이 해상표적 위치를 확인하자 자율운항 시험선 '해양누리호' 갑판에서 골판지 드론이 출격했다.골판지로 만들어진 이 드론은 가로·세로 길이가 1m가 채 되지 않지만,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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