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Planet B(제2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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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4-24 06:45 조회 4 댓글 0본문
"우리에게는 Planet B(제2의 지구)가 없기에, Plan B(플랜 B)또한 없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유명한 표어 중 하나입니다. 끊임없이 생산하고 끊임없이 성장할 것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떤 플랜 A를 선택해야 할까요? 유일하고 유한한 지구를 함께 살아가는 행성으로 만들기 위한 지구를 위한 플랜 A를 제안합니다. <기자말>[그린피스 신민주 캠페이너]▲ 지난 14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 50리 왕벚꽃터널에 밤새 내린 눈이 하얗게 쌓여있다ⓒ 연합뉴스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던 중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잠시 짬을 내서 오래간만에 꽃 구경을 하러 갔다. 날이 좀 흐리고 비가 좀 왔지만 춥지 않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인과 친구, 가족과 함께 벚꽃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많았다. 그리고 그날 밤 눈이 내렸다. 금세 차량 등 구조물 위에 새하얀 눈이 쌓이기 시작했고 피부를 따끔거리게 만드는 우박이 함께 쏟아졌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 꽃 구경을 했던 시간이 거짓말같이 느껴졌다. 이날 처음 벚꽃을 봤지만 강풍과 바람, 눈과 우박으로 인해 벚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기후위기 시대의 낭만이라는 것은 이토록 짧고 허망한 것일까. 4월 중순, 서울에 눈이 쌓일 만큼 많이 온 것은 기상 관측 이래 최초의 일이다. 4월에 눈이 내리는 것 자체가 손꼽히게 적지만 이번 눈은 우박과 강풍, 추위를 동반하며 쌓일만큼 많이 내렸다는 점에서 더욱 희귀하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이 봄 날씨만은 아니다. 점점 더 자주 우리는 '기상 관측 이래'라는 표현을 마주하고 있다. 예컨대 2024년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였고, 사상 처음으로 9월 서울에 폭염 경보가 내렸고, 11월에는 서울 적설 최고치를 찍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매 순간 '기상 관측 이래'라는 표현을 보고 살게 된 것이다. ▲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와 기후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다. 작년 있었던 스페인 대 홍수입주자님과 조금 더 ‘연결’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2022년 8월12일 첫 편지를 보냈던 플랫레터가 오는 4월25일(금) 시즌 6로 돌아옵니다.매주 금요일 오전 7시, 입주자님의 편지함을 찾아갔던 플랫레터는 시즌 6부터 발행주기가 바뀝니다. 금요일에 발송하는 ‘플랫레터’에는 조금 더 가볍고 신선한 소식이 담길 예정입니다. ‘신선 50%, 행복 30%, 다정 20%’의 구성으로, 밀려드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쉽게 흘려보내기 쉬웠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플랫팀이 정성껏 골라 ‘직접 배송’합니다.더 깊은 마음을 담아 새롭게 보내는 편지도 있어요. 앞으로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마다 ‘플랫 온리’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는 여성(F)의 관점으로 금기에 반기를 드는 칼럼 [에프워드]를, 넷째 주 화요일에는 자신의 분야에서 이정표이자 버팀목이 된 여자 선배들의 인터뷰 [여자, 선배, 언니들]을 보내드려요. 두 콘텐츠 모두 레터를 구독해주시는 입주자님께 가장 먼저 공개됩니다.새롭게 시작되는 ‘플랫 온리’에는 ‘플랫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라는 자신감과, 여전히 입주자님과 연결되고 싶은 진심을 담았어요. 첫 ‘플랫 온리’ 뉴스레터는 황금연휴가 끝난 뒤인 5월7일(수) 입주자님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플랫레터 시즌 6를 지금 구독해주세요. 플랫은 언제나 백래시의 소음에서 ‘반 보’ 물러나 여성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플랫레터 시즌 6 구독하기 플랫팀 기자 fl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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